차세대 아이폰 관련 루머 이어져
'열풍'을 몰고온 애플 아이폰3Gs가 국내 출시된 지 얼마 안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아이폰 차세대 모델에 대한 각종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3Gs가 출시된지 6개월이 지났고, 구글 안드로이드폰 등을 중심으로 아이폰을 타도하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이 어떤 차기작으로 대응할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인가젯 등 IT 전문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대만 폭스콘은 애플로부터 '4세대 아이폰' 생산을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폭스콘은 2007년 1세대 아이폰, 2008년 2세대 아이폰 3G, 2009년 3세대 아이폰 3GS를 생산해오고 있다.
최근 애플에 관한 소문을 다루는 '맥루머'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팬다브가 샌프란시스코 철도노선안내 애플리케이션인 아이바트를 이용해 차세대 아이폰(아이폰3.1)의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인 증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실제 필드테스트 중인 차세대 아이폰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애플은 초기 아이폰을 ‘아이폰1.1’이라고 칭하고, 아이폰3G를 ‘아이폰1.2', 아이폰3GS를 '아이폰2.1'로 불렀다.
애플은 큰 하드웨어의 변화가 있을 때만 기기를 지칭하는 첫번째 숫자를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폰3.1’의 증거 발견은 차세대 아이폰이 크게 변할 것임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멀티코어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돼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파이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차세대 모델은 802.11n 칩셋을 탑재, 아이폰3GS에 사용중인 802.11bg 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가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도기능과 보안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애플이 최근 보안 담당 기술자와 아이폰 지도를 위한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가 그 근거다.
아이폰 차세대 모델의 출시 시기는 내년 6월 쯤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