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상향 조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장-루이 보를루 환경장관은 비정부기구(NGO)와의 면담에서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 주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럽의 탄소 감축 목표를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30%로 상향 조정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를루 장관은 전했다.
EU는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감축목표를 20%로 제시한 바 있다. 다른 선진국이 비슷한 수준의 감축목표를 제시한다면 30% 상향 조정도 가능하다는 유연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