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프로그램 영향으로 순매도...전기전자 '매수'·철강금속 '매도'

입력 2009-12-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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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LG디스플레이 '사고'...POSCO · 현대중공업 '팔고'

10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2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선물시장에서는 그동안 쌓아놓은 포지션 청산하면서 프로그램 차익 순매도를 이끌었다.

장초반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 순매수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장 막판에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순매도로 포지션이 전환됐다.

한편, 일부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KODEX인버스 20만주 가량을 매수하면서 지수하락에 헤지를 걸었다.

KODEX인버스는 기초 자산이 코스피선물지수(F-KOSPI200)로 선물을 매도하는 효과를 가진 상품으로 지수 하락 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를가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1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0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1만169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부분의 업종을 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운수장비를 순매수했고 철강금속을 중심으로 유통업, 금융업, 보험, 기계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269억원), LG디스플레이(197억원), 현대미포조선(146억원), 기아차(100억원), 삼성전기(9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POSCO(524억원), 현대중공업(193억원), 신한지주(178억원), 현대차(166억원), 신세계(16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기계 장비, 오락 문화 등을 사들였고 제조를 중심으로 IT부품, 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하나투어(34억원), 서울반도체(32억원), 덕산하이메탈(23억원), 에이테크솔루션(7억원), 태웅(4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디지텍시스템(37억원), 성광벤드(20억원), CJ오쇼핑(19억원), 컴투스(11억원), 유니슨(8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2009년 12월10일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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