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숙취해소음료 판매 ‘급증’

입력 2009-12-10 10:45

연말연시를 앞두고 숙취해소음료를 인터넷을 통해 박스단위로 구매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나고 었다.

이는 대기업들이 잇달아 숙취해소 보조식품을 내놓아 상품이 다양해진데다 연말연시 모임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미리 박스 단위로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

10일 옥션에 따르면 숙취해소음료 12월 일 평균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450%나 성장했고 숙취해소상품 3박스 이상 대량구매 비중은 올 12월 기준 전체 주문건수의 25%에 달했다.

숙취해소음료뿐 아니라 간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헛개나무즙 판매량도 급증했다. 옥션 헛개나무즙 12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350%나 증가했고 숙취해소 보조식품으로 애용되는 꿀차/꿀음료 판매량도 전년대비 185% 가량 늘었다.

옥션 식품담당 고현실 팀장은 "숙취가 비교적 심한 막걸리 등 곡주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도 숙취해소음료 증가추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에 대한 일반인 관심이 증가하면서 숙취해소상품 시장이 확대되는 한편 대량구매 추이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옥션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연말파티식품' 행사를 통해 대표적인 숙취해소음료와 헛개나무즙 상품을 최고 30% 저렴하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