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검색 점유율 9.81%…시맨틱 검색이 '효자'

입력 2009-12-09 16:38

한 주만에 점유율 2.77%p 상승...사용자 검색 의도 파악해 빠른 답변 제공

시맨틱 검색을 선봉에 세운 네이트의 검색 점유율 상승세가 파죽지세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의 12월 첫주 통합 검색 점유율이 9.81%를 기록(코리안클릭 기준, 11.30~12.6)했다고 9일 밝혔다.10%대 진입이 목전이다.

네이트 통합 검색 점유율은 개편 직후인 10월에 5.83%로 시작해 11월 마지막 주엔 7.04%를 기록했다. 지난 주에는 9.81%로 한 주만에 점유율을 2.77%p나 끌어 올렸다.

이번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한 시맨틱 검색의 순방문자 수치(UV)도 한 주 만에 21.3%가 늘었다. 시맨틱 검색 오픈 당시인 10월 첫 주와 비교하면 161.9% 증가한 수치다.

네이트 시맨틱 검색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의미 등을 파악해 빠른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SK컴즈가 지난 9월 도입했다.

문장, 문단의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블로그, 게시판과 같은 구조화되지 않은 DB를 대상으로도 주제분류와 예상답변(추천즉답)을 제시한다.

한정된 DB를 대상으로 수작업에 의존해 시맨틱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쟁사나 정형화된 위키피디아식(5W1H) DB분석에 국한되어있는 해외 시맨틱 검색 과는 차별화되는 기술력이라고 SK컴즈는 설명했다.

심준보 HI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래픽 성장세 외에도 검색광고 매출에 연동되는 CPC AD쿼리 점유율이 증가세에 있어 향후 점유율 상승과 매출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