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림산업 · 포스코건설 등 9개사 우수업체로 뽑혀
올해 주택품질 소비자 만족도 최우수 건설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소비자가 직접 주택품질을 평가하는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 조사 평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삼성물산을 올해 최우수업체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림산업, 동부건설, 매직리젼, 서령개발, 우남건설, 우미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흥한주택 등 9개 업체는 우수업체로 뽑았다.
소비자만족도 평가는 공동주택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2회째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올해는 지난해 사용검사를 받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7월 조사신청 및 접수를 받아 10월 내·외부 품질, 안전시설, 하자처리 등에 대해 입주자를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검증과 조사위원회 조사 등을 거쳤다.
올해는 신청 가능한 219개 업체 중 24개 업체가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신청해 참여율이 10.9%였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우수업체 선정방식을 절대평가방식으로 전환해 평균점수가 75점 이상인 업체만 선정했으며 복수단지를 신청한 업체 중 평가점수가 가장 높은 삼성물산이 소비자만족도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건설사는 내년에 건설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 때 기본형 건축비(지상층 건축비)의 2%를 가산할 수 있으며 건설사가 원할 경우 주택품질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평가자료를 해당 업체에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비자만족도 평가제도가 정부가 주택품질을 인증하는 수단의 하나로 정착될 뿐만 아니라 평가결과가 축적되면 공동주택의 품질향상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