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네이트 검색 점유율 두 자리 수 임박"

입력 2009-12-09 10:29

12월 첫 주 통합검색 점유율 9.81%

네이트 개편 후 두 달 넘게 꾸준히 이어져 온 점유율 상승세가 최근 들어 확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의 12월 첫 주 통합 검색 점유율이 9.81%를 기록(코리안클릭 기준, 11/30~12/6), 10%대 진입이 임박했다고 9일 밝혔다.

네이트 통합 검색 점유율은 개편 직후인 10월 5.83%를 시작으로 11월 마지막 주에는 7.04%를 기록하더니 12월엔 9.81%까지 뛰어올랐다.

네이트 시맨틱 검색의 순방문자 수치(UV)도 한 주 만에 21.3% 늘었다. 시맨틱 검색 오픈 당시인 10월 첫 주의 기록과 비교하면 161.9% 증가한 수치다.

네이트 시맨틱 검색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의미 등을 파악해 빠른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SK컴즈가 9월 도입한 차세대 검색이다.

문장ㆍ문단의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블로그, 게시판과 같은 구조화되지 않은 DB를 대상으로도 주제분류와 예상답변(추천즉답)을 제시하는 고도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한정된 DB를 대상으로 수작업에 의존해 시맨틱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쟁사나 정형화된 위키피디아식(5W1H) DB분석에 국한되어있는 해외 시맨틱 검색 기술과도 차별화되는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준보 HI증권 연구원은 "트래픽 성장세 외에도 검색광고 매출에 연동되는 CPC AD쿼리 점유율이 증가세에 있어 향후 점유율 상승과 매출 전망에 낙관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