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전라 노출 '교수와 여제자' 관객 난입 소동

입력 2009-12-08 15:16수정 2011-12-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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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전라 노출로 도마위에 올랐던 연극 ‘교수와 여제자’가 관객들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다.

‘교수와 여제자’ 제작진 측은 지난 주말 공연 도중 한 40대 남성이 무대 위로 뛰어 올라 여배우를 껴안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극에 출연하는 여배우 최재경이 “지루하셨죠? 교수님, 벗을게요”라는 대사와 함께 옷을 벗자마자 이를 지켜보던 한 남성이 갑자기 여배우를 껴안는 소동이 일어나 연극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을 앓던 한 50대 남자 관객이 극중 전라장면을 보다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직행한 사건도 발생했으며, 한 노신사가 거액의 수표가 든 꽃다발을 최재경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제작사인 예술집단 ‘참’은 이 같은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형사고발 방침 등 엄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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