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산림청과 '숲사랑 실천 협약식' 체결

입력 2009-12-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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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제철소 건설하려는 정몽구 회장의 환경경영 철학에 부합

현대제철이 민간기업 최초로 산림청과 '숲사랑 실천 협약식'을 체결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8일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박승하 부회장과 산림청 정광수 청장이 건강한 산림 조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숲사랑 실천 협약식'을 체결하고 녹색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이 정부의 정책에 부응해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감축해 나가는 탄소중립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데 산림분야에서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공감하고 이를 위해 산림청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됐다.

특히 2010년 일관제철소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전 임직원이 온실가스 저감의 필요성을 느끼고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숲사랑 실천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현대제철의 녹색경영 정신을 구현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날 박승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제철은 1953년 창립 이래 버려진 자원인 철스크랩 재활용을 통해 녹색경영을 실천해온 친환경기업으로 현재 당진에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친환경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탄소중립방안을 마련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1사 1산 지킴이, 나무심기, 각종 산림보호 캠페인 등 숲사랑 활동을 수행하고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등 사회적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며 산림청은 현대제철의 숲사랑 활동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게 된다.

1사 1산 지킴이 활동의 경우 인천, 포항, 당진 등 현대제철 공장 소재 3개 지역에 '숲사랑봉사단'을 구성하고 산림청이 제공한 장소에서 식목행사와 산불방지 캠페인, 훼손산림 정비, 등산로 정비 등 숲 가꾸기 활동을 펼쳐 자발적 숲사랑을 실천하는 한편 국민들과 함께 하는 탄소저감활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나무심기 등을 통해 상쇄시켜 지속적인 녹색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경영과 관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받아 '현대제철의 숲'을 조성하는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추어 자발적 온실가스 저감에 동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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