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에 따라 금융 비용 절감과 대외 신용도 향상 노려
린나이코리아는 '클린 컴퍼니(Clean Company:무차입경영회사)'로 재도약하기 위해, 서대문구 동교동 삼거리에 위치한 서울 사옥(註1)을 매각하고 본부 기능을 인천 본사로 집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린나이코리아는 매출 위주의 성장에서 손익관리에 무게를 두고,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다.
이번 자산의 매각으로 한층 더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금융비용 절감과 대외 신용도 향상의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사옥의 매각으로 인천 본사와 서울 사무소로 이원화되어 있던 본부별 조직을 통합하여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단, 대고객 업무를 담당하는 영업 조직은 계속 서울에 거점을 두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기업 개선 작업으로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가스기기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계속 유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1995년 준공된 서울 사옥은 3,006㎡(909평)의 대지 위에 건축 연면적 16,747㎡(5,065평)으로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이며, 2010년 말 개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철도 홍대입구역과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