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 정상들이 내년 4월 서울에 모여 환경회의를 갖는다.
7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B4E: Business for the Environment Summit)가 내년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지구협약(UN Global Compact), 세계 야생동물기금협회(WWF), 환경부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2010년 B4E 회의는 이달 7~1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15) 이후 처음 열리는 환경 관련 대규모 국제회의다.
이 회의는 COP15의 회담 결과를 반영해 자원 효율성, 재생 에너지, 새로운 녹색 비즈니스 모델, 기후변화 방지 정책과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200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그린벨트 운동 (Greenbelt Movement) 창시자인 왕가리 마타이(Wangari Maathai) 박사, 리처드 브랜슨 (Richard Branson) 버진 (Virgin) 그룹 회장 등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UNEP의 지구환경대상(Champions of the Earth) 시상식도 행사 기간에 열린다.
주최 측은 기자회견장을 '종이 없는 공간'으로 만들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자전거를 교통편으로 제공하는 등 친환경적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4esummit.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