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

입력 2009-1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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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건설과 8일 최종 계약 체결

▲사이판 월드리조트 전경
한화리조트가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남태평양 유일의 한국계 특급 리조트 호텔인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인수했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리조트는 오는 8일 사이판 월드리조트 소유 기업인 월드건설 측과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인수와 관련한 IB주관사는 한화증권이 선정됐다.

이번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는 한화그룹의 '그레이트 챌린지(Great Challenge) 2011'을 모토로 글로벌 레저 기업으로써 '위대한 도전'의 시발점이라는 게 한화리조트측 설명이다.

한화리조트는 현재 5만여 리조트 회원 및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 레저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 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여행사와 연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상품 구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이판 월드리조트의 본격적인 경영은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고객들에게도 한화리조트의 사이버 회원 가입 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해외 리조트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전국적인 지점망이 구축돼 있는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며 "월드리조트가 시설과 규모, 인지도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관심을 갖고 인수협상을 벌여 왔다"고 설명했다.

한화리조트가 인수하는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사이판 서해안 수수페(Susupe) 지역의 해안가에 위치, 인천 공항에서 4시간이 소요되며, 사이판 국제 공항에서는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사이판 중심지까지 약 15분이 소요돼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다. 지상 10층인 사이판 월드리조트의 부지면적은 4만2900㎡ 이며, 총 객실은 261실이다.

한화리조트는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를 통해 국내 12개 체인과 해외 체인 1호점을 갖추게 됐다. 한화리조트는 향후 지속적인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레저 기업으로, 국내 리조트 업계 1위의 선도적 위상을 확고히 지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리조트는 세계적인 레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 지난 2004년 일본 나가사키 공항 CC를 인수해 오션팰리스 골프클럽&리조트를 오픈, 2005년 세계적인 리조트 체인인 RCI(Resort Condominium’s International)의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 2006년 중국의 천륜콘도, 2008년 일본 세이부 (SEIBU) 그룹 계열사인 프린스 호텔&리조트, 2009년 BIP 컨트리 클럽엔스파(Country Club&Spa)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는 등 지속적인 글로벌 경영을 펼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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