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진한 감동 선사하며 마라톤 코스 완주

입력 2009-12-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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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이윤석 끝까지 완주해 가슴 '뭉클'

▲이경규(사진=방송 화면 캡쳐)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마라톤 완주를 통해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전북 고창에서 열린 ‘제 7회 고인돌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하프코스(21km)를 완주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마라톤 완주는 황영조 감독에게 트레이닝 받을 지난주 방송분 당시 저질 체력을 선보여 웃음과 우려를 동시에 선사했던 멤버들이 이뤄낸만큼 그들의 땀과 노력이 감동을 더하고 있다.

특히 연습때 호흡곤란 증세까지 보이며 황영조 감독에게 마라톤 완주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던 이윤석과 최고 연장자인 이경규는 예상을 뒤엎고 코스를 완주해 투혼이 빛을 발했다.

▲이윤석(사진=방송 화면 캡쳐)

올해로 50살인 이경규는 중간에 차량에 앉아 숨을 몰아쉬며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완주를 마치고 끝내 눈물을 흘린 이경규는 “성민이가 나를 보고 울고 있는 걸 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며 “역시 마라톤에는 인생이 담겨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멤버들 중 마지막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은 이윤석은 평소 약골 이미지를 벗어내기라도 하듯 고통스러운 모습이 역력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하프마라톤대회 최장 기록인 4시간 58분을 기록하며 완주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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