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원을 제시했다.
임지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케이피케미칼의 과거 4분기 실적은 분기 실적의 바닥으로 인식되곤 했다”며 “그러나 올해 4분기는 4년째 4분기 실적 적자행진에서 벗어나, 영업이익 기준 약227억원의 양호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피케미칼의 4분기 실적 베이스가 높아진 것에는 중국 폴리에스터 산업의 생산 및 소비 호조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에도 상당기간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소비성장 잠재력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케이피케미칼의 손익에 가장 중요한 TPA의 경우 과거 3-4년의 불황을 접고 경기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2010년에도 TPA 경기는 2009년의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중국정부의 한국산 TPA 반덤핑관세 부과는 위험 요인이지만 실제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