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는 4일 유럽과 중동,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셋톱박스용 라이선스 '나그라비젼(Nagravision) CAS'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륭전자 관계자는 “올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디지털방송 전환 추세에 따라 셋톱박스 사업을 새롭게 준비해 왔다”며 “지난달 5일 나그라비젼과 셋톱박스 공급에 관한 파트너쉽을 체결한데 이어 ‘CAS 라이선스’를 획득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셋톱박스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륭전자는 설립당시 셋톱박스 1세대로 출발하여 위성라디오와 내비게이션, 디엠비모듈 등 디지털 모바일 관련 제품군을 연평균 7000만달러 이상 수출해온 중견기업이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라이선스 획득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셋톱박스로만 최소한 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지속적으로 주요 CAS 라이선스를 획득함으로써 셋톱박스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