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4일 NHN의 온라인게임인 테라 2차 반응도 긍정적이고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잠재력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15%, 18% 증가한 3629억원, 1457억원을 기록하며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개선된 점이 보인다”며 “이는 디스플레이 광고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먼저 집행한 광고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NHN은 내년 온라인 게임인 테라의 잠재력을 배제하더라도 경기회복에 따른 인터넷 광고 매출 성장성이 회복되면서 전체 매출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라도 내년 여름방학 시즌을 기준으로 유료화가 예상되면서 NHN 매출의 강력한 히든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광고 시장이 향후 형성된다면 안드로이드폰의 개방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모바일용 컨텐츠 개발에 우위에 있는 구글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 포털과 이동통신사들 중에서는 NHN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