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삼성물산에 대해 탐방결과 펀더멘탈에 이상이 없고,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주형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현재 신규수주(누계)는 약 7조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 10조원의 70%에 머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3분기까지의 수주부진 때문이며, 4분기엔 올해 남은 기간 약 1조8000억원(아부다비 원전 제외)의 신규수주 추가 확보로 6조원,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도 4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분양과 PF대출잔액 증가했지만 사업 리스크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최근 이슈가 된 두바이관련 부담은 팜쥬메이라 교량과 버즈두바이 미수금이 각각 200억원, 50억원 수준으로, 가능성이 낮지만 전부 손실처리한다고 해도 내년 영업이익의 6.2%밖에 되지 않아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