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은행 경제연구소가 3일 발표한 ‘동남권 상장기업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남권 상장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9%로 전년말 대비 0.8%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상장기업이 9.6%로 동남권에서 가장 높은 반면 경남은 6.8% 울산은 8.0%로 나타났다.
분기별 평균 매출액은 경남의 경우 7.3%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반면 부산의 경우 9.9% 감소해 가장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3분기 부채비율은 154.9%로 전년말대비 30.5%포인트 하락하며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상장기업 부채비율은 118.3%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울산은 전년대비 79% 증가한 162.8%를 기록했다.
분기별 평균 당기순이익은 동남권 평균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2.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경남은 30.8% 증가했다. 반면 울산은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동남권 상장기업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평균 73.7% 상승하며 같은기간 코스피, 코스닥 상승지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지역 상장기업이 78.4%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부산지역이 74.1%, 울산지역 59.4%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 경제연구소 한 관계자 “동남권 상장기업들의 경영실적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성장성과 수익성 부문에서는 다소 떨어졌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