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사업인정고시·보상계획수립
총 사업비 28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프로젝트인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서부이촌동을 통합해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철도정비창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 53만3115㎡에 대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안과 개발 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추후 주거세입자에 대한 임대주택을 추가 확보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서부이촌동 내 대림·성원·동원 등 한강변 아파트는 존치되지 않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함께 개발되게 됐다.
드림허브측은 이번 서울시의 통합개발 결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 사업인정고시 후 지장물 조사 등 본격적인 보상작업에 착수한다. 또한 오는 2011년 7월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내년 12월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은 2016년으로 예정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강예술섬 등 수변경관과 남산 등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