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체철이 최근 철근 출하량 감소와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4분기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지난 11월 철근, 형강, 열연 등 주요 제품의 단가가 톤당 5만원 인하됨으로써 4분기 수익성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이전에 확보한 저가 원자재를 적극적으로 투입했고 3분기에 일시적으로 전기로 유지비용을 300억원 지출했기 때문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80억원 증가한 17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중국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 철근 수출 가격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 수입 물량이 감소하면 국내 철근과 형강 출하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