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아시아나IDT 매각 무산

입력 2009-12-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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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IDT 지분 매각 계획이 무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증시 상장사인 트레미시스 에너지(TGY)에 아시아나IDT 지분 100%를 매각하는 계약이 취소됐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주주총회 승인을 전제로 계약했으나 주총 소집통지 내용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받지 못했다"며 "주총 10일전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가 주주에게 도달될 수 없어 규정에 따라 주총 개최가 불가능해지자 TGY측에서 거래 종료를 통보해 온 것"이라고밝혔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30일 전산시스템 개발업체 아시아나IDT 지분 100%를 1억3879만달러에 매각하기로 이사회 결의했다. 대신에 자본금 639억원의 특수목적법인 TGY의 지분 50%+1주를 950억원에 취득해 아시아나IDT 소유권은 유지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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