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2010년에도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머징으로의 자금유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유입 강도는 올해 대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머징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이유로는 ▲달러 약세가 트랜드 지속 ▲이머징 자금 복구가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 모멘텀이 매우 낮다 ▲부동산 부진 및 저금리 환경 속 이머징 주식외 대체자산의 기대수익이 높지 않다 ▲이머징 마켓의 밸류에이션이 선진국 대비 유리하다라는 점을 들었다.
반면 유입 강도가 둔화되는 이유는 달러의 갑작스런 랠리 가능성과 이머징 통화가치 절상에 따른 자금 유입 속도 둔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훈 연구원은 “내년엔 외국인 순매수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달러 약세 국면 이머징으로의 자금 유입 수혜를 볼 것이고, 30조원 순매수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여전히 -1.5%p 비중축소(underweight)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비중 축소 폭은 대만을 제외한 이머징에서 가장 크고, 과거 트랜드상 한국 비중을 한번 확대하기 시작하면 비중확대(Active weight) 는 +3.8%p 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