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과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기후변화협약 공동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활동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LG전자 해외 사업장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검증 추진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사업 공동 추진 ▲건물부문 에너지절감사업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밖에 국내외 우수기술 및 정보 교류를 위한 협조를 강화키로 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개도국 최초의 CDM 운영기구로, CDM 검인증을 추진함과 동시에 2006년 이후부터는 발전사, 화학, 철강 등 산업 및 공공의 인벤토리에 대한 검증을 주로 수행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은 전 세계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 대해서도 인벤토리 검증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해외에서도 국내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도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LG전자의 해외사업장 검증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장 검증 확대를 통해 전사적인 온실가스 관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토대로 LG전자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협력해 에너지이용효율화를 위한 에너지경영시스템(EMS) 인증사업을 도입하고, 건물부문의 에너지절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태용 에관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의 온실가스 감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