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 차기 회장 낙하산 인사 반대

입력 2009-12-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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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노동조합이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노조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작년처럼 사외이사 개인의 이해관계나 득실에 따라 새로운 회장이 선택된다면 조직의 안전성을 저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금융권에서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 손실을 입힐 것"이라고 비난했다.

따라서 KB금융 회장 선임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내부 구성원의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민간기업인 KB금융의 회장 인사가 신 관치금융과 노조 탄압이 예상되는 정부와의 코드 맞추기 형태의 낙하산 인사로 귀결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노조의 총력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KB금융의 최고경영자는 인물 적합도 못지않게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경영지배 체제가 무엇인지 고려돼야 한다"며 "직원의 정서에 반하고 순리에 어긋나는 결정과 선택이 이뤄진다면 잘못 선임된 회장뿐만 아니라 사외이사들을 총력투쟁 1순위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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