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보다 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4로 전년동월보다 2.4%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도 0.2% 올랐다.
품목별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5%, 생활물가지수는 2.3%씩 전년동월보다 상승했다. 식품은 2.5%, 식품이외는 2.1%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했다. 종류별로 신선어개는 13.8%, 신선채소가 6.8%, 기타신선식품이 3.2%씩 각각 오른 반면 신선과실은 4.8%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동월보다 통신부문만 0.1% 하락했고, 여타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 3.0%, 의복·신발부문 6.3%, 기타잡비부문 6.6%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울러 상품은 전년동월대비 3.5% 올랐다. 이 중 농축수산물은 2.8% 상승했고, 공업제품도 내구재와 섬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3.7% 증가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다. 집세는 1.1%, 공공서비스는 1.5%, 개인서비스는 2.0%씩 각각 올랐다.
이 밖에 특·광역시를 비롯한 16개 시도별 소비자물가동향은 전북이 3.0%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 2.9%, 부산·전남 2.7%, 충남 2.6%, 서울·인천·광주·경기 2.5% 등 순이었다.
반면 증가율이 가장 낮은 도는 강원도(1.8%)였고 울산(2.1%)ㆍ대전(2.2%) 등도 비교적 증가율이 낮았다.
특·광역시를 제외한 31개 도시별 살펴보면 창원이 3.3%로 가장 증가율이 높았고, 이어 김해 3.2%, 전주·군산·목포·순천·수원·의정부 3.0%, 천안 2.7% 등 순이었다.
이에 비해 강릉은 증가율이 1.4%로 가장 낮았고, 이외에 원주(1.7%)ㆍ충주(2.1%) 등도 비교적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