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네트워크 SI전문기업 케이디씨정보통신은 SK텔레시스에 IPTV방송용 차세대 전송표준인 '닥시스 3.0'을 탑재한 IPTV용 케이블모뎀의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제품 개발에 착수해 약 1년여만의 얻은 결과이다.
닥시스 3.0모뎀은 멀티밴딩 기술을 적용해 전송속도가 기존 보다 3배 이상 빠르며,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를 지원해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VoIP) 등 다양한 IP기반 서비스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미국의 TI(Texas Instruments Incorporated)社(사)가 개발한 DOCSIS 3.0 버전의 핵심 칩에 대해 국내 사업자 실정에 맞게 케이디씨가 공동 개발해 출시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케이디씨는 케이블모뎀사업과 관련 지난 3월 미국 TI와 케이블모뎀 핵심칩 솔루션인 닥시스 3.0(DOCSIS 3.0)에 대한 국내 상호 배타적 기술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통신미디어사업본부 황인태 본부장은 "IPTV법 개정과 정부의 정책 뒷받침으로 케이블TV의 경우 가입자 100만 명을 넘기까지 4년 5개월이 걸린 반면, IPTV는 상용서비스가 시작 된지 불과 9개월 만에 이를 달성했다"며 "빠른 성장을 보이는 만큼 내년에는 케이블모뎀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 SK를 포함한 케이블SO 등을 대상으로 약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