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증권은 1일 엠텍비젼에 대해 2010년 상반기까지 영업상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전 전망 수준에 비해서 순이익의 규모가 개선되고 있어서 자본잠식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푸르덴셜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엠텍비젼의 2009년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8.0% 감소한 25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이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하이엔드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주요 고객의 신규 모델에서 MMP(Media Map Platform)의 장착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2009년 4분기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09년 11월까지 KIKO 상품 중 2개 종료되고 2010년 1월에 3개가 종료되고, 2010년 7월에 나머지 하나가 종료된다"며 "지난 해 평가손으로 계상한 것이 지난 2분기부터 환입으로 전환되고 있어 2분기 이후 세전이익이 영업이익에 비해서 크게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긍정적인 면은 순이익의 규모가 개선됨에 따라 자본잠식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KIKO 환입 규모도 2010년 1분기 이후로는 크게 줄어들어 세전이익에서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워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투자가 현명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