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해 대부분의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갑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 8.1배, 내년기준 7.2배에 불과해 글로벌 대형 IT주식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전했다.
올해 LG전자 브랜드의 한 단계 레벨업에 대한 이견이 없다는 점과 경쟁사들의 마케팅 및 투자에 대한 상대적 비용지출 감소로 마케팅비용 집행의 효율이 상당히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0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서서히 제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주가 조정의 이유는 채널재고 관련 우려와 비용집행으로 인한 4분기 수익성 감소 전망과 버라이존의 스마트폰 보조금 지급강화로 인한 점유율 하락 가능성 그리고 내년 환율 등 매크로 변수에 의한 실적 불확실성이 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수익성 감소는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알려진 악재이며, 기존 피쳐폰 수량이 감소지 않은 상태에서 스마트폰 보조금 강화로 인한 영향은 2010년 1분기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메크로 변수에 의한 우려감은 LG전자에만 국한된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리스크 요인들은 주가에 반영됐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