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롯데쇼핑의 해외시장 개척이 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에서 롯데쇼핑은 19개 점포를 통해 올해 3분기 순매출액 4233억원을 기록했다”며 “롯데쇼핑이 인수한 Makro 점포는 동사의 노하우를 토대로 제도와 매뉴얼을 정비하며 점포당 매출과 이익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인도네시아뿐만이 아닌 베트남 유통시장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점한 베트남 롯데마트 1호점은 2009년 1월 300억동(한화 약 20억원)에서 10월 500억동(한화 약 32억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송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베트남 유통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되기 이전 선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거점도시를 위주로 점포를 늘릴 계획”이라며 “단시일 내 이익 기여는 어렵지만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 내에서 선점전략을 통해 장기 성장잠재력을 늘리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