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쥬바이르 유전 본계약이 임박해 유전가치를 반영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본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12월 첫째주경 본계약 체결에 따라 2010년부터는 쥬바이르 유전으로부터의 배당수익이 기대된다"며 "당사에서 추정한 한국가스공사의 쥬바이르 유전 지분율의 현재가치는 약 696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쥬바이르 유전은 현재 일일생산량 19만5000배럴의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유전으로 가채매장량은 약 66억배럴로 알려지고 있으며, 추정매장량은 240억배럴에 달하는 대규모 유전"이라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지분율은 약 18%정도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와 ENI컨소시엄은 향후 생산량에 대해 투자비용을 제외하고 배럴당 2달러의 수익을 보장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향후 20년간 평균 원·달러환율 900원을 가정할 경우 NPV(순현재가치기준)는 696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