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1월 마지막 거래일인 두바이 부채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55.05포인트(1.06%) 하락한 5190.68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59.66포인트(1.06%) 떨어진 5625.95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41.30포인트(1.12%) 내린 3680.15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 요청으로 인한 우려가 지속되며 낙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 두바이 관련 익스포저가 클 것으로 분석되는 금융주들의 약세가 지속됐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4%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 로이드뱅킹그룹 5.89%, 스탠다드차타드는 2.37% 떨어졌다.
아울러 두바이 우려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주요 에너지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BP가 1.58%, 렙솔 1.11% 하락했으며 토탈과 BG그룹은 2% 안팍의 낙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