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선 순매도로 돌아섰다.
30일 오후 3시1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6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1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자동차(현대차, 기아차)주와 화학주(호남석유, LG화학)를 순매수했다. 그리고 게임주(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반도체주(삼성전자, 하이닉스)와 은행주(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를 팔아치웠다.코스닥 시장에선 홈쇼핑주(CJ오쇼핑, GS홈쇼핑)를 대거 순매도했다.
LIG투자증권 최운선 연구원은“유럽 증시가 반등하면서 단기적으론 두바이발 악재가 시장의 큰 위험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이 방향성을 잡기 위해선 기간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1530선 이하에선 여전히 매수 관점이 필요하지만 다음 주 금통위와 쿼더러플위칭데이, 그리고 미국의 고용지표 등이 단기적으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호남석유(167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현대차(161억원), 기아차(142억원), LG화학(108억원), GS건설(77억원), 엔씨소프트(76억원), 대우증권(4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41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한국전력(383억원), 신한지주(235억원), LG전자(204억원), KT(173억원), 글로비스(173억원), 삼성물산(165억원), POSCO(164억원), 두산중공업(15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35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다음(30억원), KH바텍(19억원), 메가스터디(17억원), 에이스디지텍(8억원), 네패스(8억원), 휴맥스(8억원), 태광(4억원), 서부트럭터미(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반도체(4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CJ오쇼핑(33억원), 네오위즈벅스(28억원), 파워로직스(15억원), 용현BM(13억원), 모린스(13억원), 하나투어(11억원), GS홈쇼핑(10억원), 성우하이텍(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