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T+2일 결제방식에서 오후 4시 이전에 모든 결제 이뤄지도록 변경
한국은행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과 '증권시장결제제도 선진화 방안'을 오는 2011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시행안으로는 증권시장의 조기결제가 가능하도록 장내외 증권결제방식을 변경하고, 결제개시 시점 조기화, 장내주식의 연결제제도(NCC) 도입 등이다.
이중 장내주식결제의 경우 그동안 증권을 종목별로 차감하고 대금은 모든 종목의 대금간에 차감해 T+2일로 결제한 방식에서 오후 4시 이전에 모든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즉, 모든 현행 방식은 유지하되 T+2일 결제가 없어지고, 결제개시 시점을 조기화 한 셈이다.주식기관결제의 경우 증권은 건별로, 대금은 회원별로 차감해 결제하도록 해 연계결제가 원할하도록 변경했다.
장내국채는 증권과 대금을 각각 종목별로 차감, T+1일로 결제하고, 장내 REPO는 증권과 대금을 실시간 건별로 결제키로 했다. 이밖에 채권기관결제는 증권과 대금을 건별 총액으로 결제하는 현행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새로운 경제방식으로 증권결제시 발생하는 결제교착과 결제지연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다"며 "앞으로 증권결제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