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 이시형씨(31)가 지난 11월 6일자로 한국타이어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30일 "이 씨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정식 절차를 밟아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한국타이어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국제영업부문 중동 아태팀에서 근무해왔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씨의 퇴사가 본인이 주주로 있는 대기업 그룹에 석탄을 납품하는 모 회사의 중국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그만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 대통령의 사돈 회사로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이 씨의 셋째 누나 이수연씨의 남편이다. 조 부사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