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2조5500억원 규모의 공항철도사업 리파이낸싱 주선을 성사시켰다.
산업은행은 3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업시행자인 공항철도와 한국철도공사 등 출자자, 24개 국내 주요 금융사가 참가한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스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약정은 총 투자비 3조2957억원이 소요되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총연장 61.0Km의 철도사업을 위한 것으로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공항철도가 주도하던 공항철도사업을 지난 9월 한국철도공사가 인수하면서 기존 21개 대주단으로 구성됐던 2조 55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다시 조성하게 됐다.
산업은행이 주선한 리파이낸싱에 대주단 구성이 바뀌는 동시에 이율이 낮아져 공항철도사업의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 최익종 투자금융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파이낸스 주선의 성공은 침체에 빠진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와 정부의 재정부담을 완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