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영업실적 호조 내년에도 지속 '매수'-IBK證

입력 2009-11-30 08:37

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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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30일 휴켐스에 영업실적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노니트로벤젠(MNB)이 100% 가동됨에 따라 매출과 이익성장이 예상되고, 폴리우레탄원료(TDI/MDI) 수출은 2010년 매출 성장을 주도할 핵심요인"이라며 "판가에 100% 연동되는 암모니아 가격과 벤젠, 톨루엔 가격 역시 2009년 초 대비 대폭 상승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휴켐스의 고객사인 KPX화인케미칼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5만톤의 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TDI) 증설계획을 밝혀 TDI 핵심원재료인 디니트로톨루엔(DNT)의 국내 유일 공급자인 휴켐스 역시 DNT 증설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연간 12%의 보수적인 영업마진을 적용하더라도 연간 86억원의 영업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독과점적인 시장 지위로 경기 사이클 영향이 크지 않고, 대규모는 아니나 독자적인 판단과 경영정책으로 영위해나갈 사업이 많아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며 "시가기준 3% 이상의 배당수익률도 주가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