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중국시장을 겨냥해 중국 현지에 연간 500MW급 풍력발전기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7일 “중국 현지에 풍력발전기 제조공장 설립을 위해 현재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빠르면 올해 말에 풍력사업 법인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해당시와 체결하고, 2010년말부터는 현지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풍력발전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미국과 함께 세계 양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현지 진출을 계획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드윈드(Dewind)의 인수를 통해 풍력설비 발전 기술을 확보하면서 풍력발전 설비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세계 풍력발전 시장은 2017년 25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세계 조선시장의 최대 호황기였던 2007년의 시장규모가 2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