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반등…배럴당 77.59달러

입력 2009-11-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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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반등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3달러 상승한 77.59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두바이발 악재 및 추수감사절 휴장에 따른 적은 전자거래 물량 등의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미 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가 되지 않았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5달러 하락한 76.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두바이 국영 두바이월드(Dubai World)의 디폴트 가능성 제기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로 유럽 증시가 폭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두바이 정부는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을 6개월 간 유예해줄 것을 채권단에 요청했으며,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발 악재로 영국 및 프랑스의 증시가 각각 3.18%, 3.41% 급락했다.

다만 뉴욕상업거래소 시장은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으로 전자거래가 한산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 휴장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포지션 청산에 나섬에 따라 WTI 1월물이 전일대비 2.6% 상승한 77.96달러에 거래 마감하였으나, 이날 휴장으로 전자거래물량이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며 전일 상승분을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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