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동절기 거리 노숙인 신종플루 검진봉사 활동

입력 2009-11-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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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29일부터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와 함께 서울역, 영등포역을 시작으로 인천, 경기, 부산 등 수도권 및 대도시에서 동절기 대비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등 계절성 질환을 포함한 전반적인 질환 검진ㆍ처방 등 무료진료봉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지난 2006년 복지부의 요청에 의해 복지부,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병원협회, 제약협회, 약사회,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등 14개 단체 협의체 구성된 의료ㆍ건강관련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 추진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거리 노숙인은 전국적으로 대략 1300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서울(약 50%이상)을 포함한 부산, 대구, 경기, 인천 등에 집중되어 있다.

이들 거리 노숙인들은 오랜 거리 노숙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않기 때문에 신종플루 등 계절성 질환에 노출될 경우 건강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고 타인에게도 전파할 우려가 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서는 신종플루 검진ㆍ처방뿐만 아니라 기타 일반 질병도 검진해 직접 투약까지 할 계획이며, 동절기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양말, 모자 등 일반용품도 지급go 따뜻한 동절기를 보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더욱이 이번 봉사활동에는 서울시와 SK 에너지가 후원하기로 해 무료봉사활동이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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