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5)

입력 2009-11-27 09:00수정 2009-11-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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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까닭은?

최대리가 들어선 고기집은 벌써 삼겹살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셋은 빈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

“아줌마! 여기 소주 1병하고 삼겹살 5인분이요.”

김기사는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부터 했다.

“일단 먹고 더 시켜.”

종업원은 불판이 올려져있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점화한 후 소주부터 내왔다.

“무슨 일 있어. 너희 둘이 할 얘기 있는데 내가 끼어든 거 아냐?”

“일은 무슨 일이요. 최대리가 오늘도 주식투자로 돈을 날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이 밥 먹으면서 주식 얘기나 해 보려고요.”

“거참! 조용하라니까.”

최대리는 얘기하지 말라는 어투로 이대리에게 낮게 쏘아 붙였다. 김기사가 최대리를 향해 바로 입을 열었다. “이놈아, 그러니까 주식투자 아무나 하는 거 아니라니까. 이 형님이 주식으로 날린 돈이 얼마나 되는지 아냐.”

“얼마나 날렸어요.”

이대리는 최대리의 힐난을 무시하며 김기사의 말에 호기심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대리는 주식투자로 돈 날려 봤어. 안 날려 봤으면 말을 하지 말고.”

“뭐예요. 먼저 말했으면서 입 다무시는 건.”

“애들은 몰라도 된다.”

“그러지 말고 최대리한테 한마디 해줘요.”

최대리는 자신을 힐난하는 분위기가 될 것 같은 생각에 자신이 전혀 준비 없이 주식투자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쏟아낸 말이 아까 낮에 인터넷에서 본 주식관련 지식이었다.

“아까 백과사전을 뒤져보니까 이렇게 나와 있더라. 주식회사는 자본단체이므로 자본이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 자본은 사원인 주주의 출자이며, 권리와 의무의 단위로서의 주식으로 나누어진다. 따라서 주식에는 자본을 구성하는 분자로서의 금액의 뜻과, 주주의 회사에 대한 권리. 의무의 단위인 주주권으로서의 뜻이 있다.”

“고기 먹는 데 머리 아프게 웬 지랄이야.”

김기사가 투덜거리자 이대리가 최대리의 말을 받았다.

“그냥 쉽게 말하자면 주식은 기업이 사업을 하기 위해 돈을 끌어 모으는 수단이지. 공장을 지으려고 하는데 200억이 부족할 경우 기업은 다른데서 돈을 빌려와야해. 기업은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돈 문제를 해결하는 거지. 주식은 자금이 부족한 기업에게 꼭 필요한 수단이며 자본주의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야! 머리에 쥐나는 소리는 마찬가지 아냐. 너희들 말은 주식이란 게 기업이 돈 모으는 수단이라는 거 아냐. 이놈들아. 그거는 기업입장에서 말하는 거고. 너네 같은 개인투자자입장에서는 다르게 접근해야지.”

“이제야 입을 여시네.”

이대리가 가볍게 김기사의 말을 받았다.

<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운용 전문가이다.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엔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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