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500마력 고성능차, '뉴 911 터보' 출시

입력 2009-11-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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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3.4초 돌파...연료 효율성도 개선

국내 포르쉐 공식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는 26일 삼성동 JBK 컨벤션 홀에서 500마력의 고성능 스포츠카인 뉴 911 터보를 출시했다.

포르쉐의 아이콘인 911 시리즈 중 플래그십 모델인 뉴 911 터보는 최적의 성능과 향상된 디자인 보다 진보된 기술력을 갖췄다. 여기에 연료 효율을 개선하면서 가벼워진 중량과 강해진 출력, 더욱 민첩해진 스피드를 자랑한다.

이번에 출시한 뉴 911 터보는 1974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후 35년 동안 끊임없는 발전과 기술 개선을 거친 7세대 모델이다.

뉴 911 터보는 새로운 3.8리터 엔진을 탑재해 500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력은 312km/h, 제로백은 단 3.4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지난 35년의 터보 역사에서 처음으로 직접 연료 분사 방식의 새로운 엔진과 휘발유 엔진에서는 유일한 포르쉐만의 가변형 터보차저 시스템을 탑재했다. 더블클러치 방식의 기어박스 포르쉐 7단 PDK(Porsche Doppel Kupplung)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PDK가 탑재된 모델은 새로운 기어 시프트 패들이 장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기존 PDK 용 스티어링 휠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 단단히 고정돼 있는 기어 시프트 패들의 경우 고단 변속을 위해서는 오른쪽 패들을, 저단 변속을 위해서는 왼쪽 패들을 조정하면 된다. 두 스티어링 휠 모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터보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런치 컨트롤 및 스포츠·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뉴 911 터보는 성능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모델 대비 약 18% 줄였다. 뉴 911 터보는 쿠페와 카브리올레 두 가지 타입으로 기본 가격은 쿠페가 2억1140만원부터, 뉴 카브리올레가 2억2660만원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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