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조류독감 DNA백신 임상신청 완료

입력 2009-11-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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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X인터는 26일 국내 첫 조류독감 예방용 DNA백신(VGX-3400)의 임상시험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향후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임상승인이 이뤄지면 VGX인터의 글로벌 임상 전문팀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VGX인터는 다국적 제약사 와이어스(Wyeth)에서 2003년부터 글로벌 임상을 담당했던 공경선씨를 임상개발본부 이사로 영입했으며, 미국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컬의 임상팀과 공조로 임상시험 승인 신청을 준비해왔다.

회사측은 조류독감 예방 DNA백신 VGX-3400이 생쥐, 족제비, 유인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 실험에서 다양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이 모두 유도됨을 확인했으며, 백신을 접종 받은 실험동물들이 치사량의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공격실험에서 모두(100%) 살아남아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VGX-3400과 기본 메커니즘이 동일한 자궁경부암 치료용 DNA백신 VGX-3100이 이미 미국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는 점도 VGX-3400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비오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VGX-3100(자궁경부암 치료 DNA백신)이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고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반응 모두 유도됐다는 중간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VGX인터의 김병진 대표는 "전세계는 최근 대유행(pandemic) 전염병으로 발전한 신종플루(H1N1)의 위력을 경험했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방식의 효과적인 백신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면서 "이번 VGX-3400의 임상승인(IND)신청은 VGX인터의 DNA백신 기술을 입증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VGX인터는 글로벌 DNA백신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미국의 이노비오와 함께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공동연구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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