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6일 삼성엔지니어링이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 올해 4분기 실적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MC투자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비료공장 프로젝트와 르와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면서 이미 해외수주액이 8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연초 계획 대비 60% 초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0년 400억달러 이상의 수주 안건에 참여할 예정이며, 중동 이외에 북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도 신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2010년 해외수주는 91억달러, 2011년에는 101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탁월한 수주 성과에도 불구하고 9월 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조정국면을 보였다”며 “하지만 주가는 재차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 시점이 오히려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