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더페이스샵 인수로 시너지 확대가 예상된다며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2008년말 기준 LG생활건강은 총매출액 1조5279억원중 화장품 매출액이 5341억원 규모이며 더페이스샵은 2525억원의 매출을 시현했음을 감안하면 인수후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약8000억원 규모로 급증하는 매출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이 16%인데 비해 더페이스샵의 영업이익률은 19%로 더 높은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인수 후 화장품부문의 수익개선 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더페이스샵은 생산ㆍ물류ㆍ제품개발을 전적으로 OEM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임을 감안하면 이번 LG생활건강의 인수를 통해 생산라인과 R&D능력을 확보하면서 향후 기능성 신제품 라인의 강화 및 생산물량 증가를 통한 OEM업체와의 가격협상력 상승 등으로 외형과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