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홍보학회 광고전공 교수가 뽑은 '2009년 올해의 좋은 광고상'으로 선정
경제한파가 지속되고 연말이 가까워 오는 상황에서 SK 광고가 제시하고 있는 가족의 소중함이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런칭한 '자녀' 편은 누구나 부모에게는 말썽꾸러기일 수 밖에 없었던 어렸을 적 일상을 통해 부모의 변함없는 자녀 사랑을 떠올리게 해 광고 전문사이트에서 인기 광고 순위 1위에 올랐다.
"태어난 순간부터 7~8살 때까지 기억이 모두 생생하게 남아있다면 넌 아마 미안해서라도 엄마한테 함부로 못할꺼야. 그래도 괜찮아. 니가 내 행복인걸"이란 한 어머니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자녀' 편은 미운 네살이 저지르게 되는 온갖 말썽이 시간이 지나면 부모에게는 결국 행복일 수 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때로는 힘들지만 아이의 말썽 조차도 부모에게는 순간순간의 행복이라는 점을 말썽을 부리는 아이의 다양한 사진에 담아냈다.
자녀 편은 런칭 초기부터 네티즌들의 감성을 자극해 각종 광고 관련 사이트에서 '인기 CF', '눈에 띄는 CF’에 선정됐고, 네티즌들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짧은 다큐를 본 것 같다",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난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공감을 표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9월부터 '당신이 행복입니다'란 슬로건으로 '어머니'와 '아버지' 편을 잇따라 내보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머니' 편은 "재춘이 엄마가/ 이 바닷가에 조개구이 집을 낼 때/ 생각이 모자라서/ 그 보다 더 멋진 이름이 없어서/ 그냥 ‘재춘이네’ 라는 간판을 단 것은 아니다…"라는 윤제림 시인의 시 ‘재춘이 엄마’를 모티브로 삼았다.
조개구이집 간판에 자식 이름을 내건 ‘재춘이 엄마’처럼 수선집, 마트, 약국,등의 상호에 아들, 딸 이름을 새긴 이 땅 어머니들의 한없는 자식 사랑과 행복을 잔잔한 수채화풍으로 그려내 진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또 ‘아버지’ 편은 “외모에 자신이 없거나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서가” 아닌데도 “가족을 위해 늘 사진 밖에 계셨던”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자화상을 가슴 뭉클하게 담아냈다.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더 잘 담아내기 위해, 때로는 가족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일하느라 ‘사진 밖에’ 있던 아버지들의 헌신과 가족사랑, 그리고 행복을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SK 광고의 훈훈함은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올 하반기에 런칭한 ‘어머니’, ‘아버지’, ‘자녀’ 편 등 ‘당신이 행복입니다 OK! SK!’ 캠페인이 광고홍보학회의 광고전공교수 100인이 선정한 ‘2009년 올해의 좋은 광고상’에 선정됐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SK가 추구하는 가치인 ‘행복’이 힘든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SK가 국민의 기업으로서 국민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광고를 많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