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배럴당 77.16달러

입력 2009-11-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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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77.16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국 GDP 성장률 하향 수정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예상으로 인해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4달러 하락한 76.02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0달러 내린 7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GDP 성장률 잠정치가 하향 수정되면서 수요 회복 지연 우려가 증폭돼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2.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GDP 성장률 예상치가 3.5%였던 것에 비해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또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시행된 사전조사결과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유가 하락을 도왔다.

블룸버그의 사전조사결과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 휘발유 재고는 약 30만 배럴 증가, 중간유분(난방유·경유 포함)재고는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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