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류·환경 등 불합리한 규제 철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달중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대책을 내놓겠다고 25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환율하락ㆍ신흥국 추격 등으로 우리기업이 계속 좋은 실적을 내기는 어렵다"며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제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자금조달ㆍ원자재 수급ㆍ노사관계ㆍ세무행정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비용 부담 절감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여건 조성 등 중소기업의 비용 절감은 정부가 중점을 두는 사안"이라며 "건축·물류·환경 등 불합리한 규제를 푸는 제4차 기업환경개선대책을 12월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기업환경 개선대책으로 무엇보다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의 상호 인정협정을 통한 기업 경쟁력강화를 꼽았다.
또한 그는 동절기 서민지원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윤 장관은 "내년 예산처리가 늦어지면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성과가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각 부처 장관들도 예산안 심의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