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의 입사선호도가 높은 상장기업의 대리급 평균 연봉은 3742만원으로 대졸 신입 연봉(2981만원)보다 평균 761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1000대기업 연봉' 서비스에 등록된 매출액 기준 1000대기업 중 상장사 330개사의 신입 및 대리급 연봉을 분석한 결과이다.
신입에서 대리 승진시 연봉 인상률 분포를 살펴보면, ‘20%~30% 미만’이 43.6%(144개사)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0%~20% 미만 23.9%(79개사) ▲30%~40% 미만 20.3%(67개사) ▲40%~50% 미만 4.2%(14개사) ▲0%~10% 미만 3.9%(13개사) ▲50%~60% 미만 3%(10개사) ▲60% 이상 0.9%(3개사) 순으로 평균 25.8%로 집계됐다.
연봉 인상률은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석유/가스/에너지’로 32.2%였고, 근소한 차이로 ‘섬유/의류’(32.1%)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금융(29.2%) ▲건설(28.4%)▲오락ㆍ문화ㆍ교육(27.7%) ▲전자ㆍ전기(25%) ▲음식료품(24.8%), ▲유통ㆍ무역(24.7%) ▲자동차ㆍ기계(24.5%) ▲철강ㆍ금속ㆍ비금속(24.5%) ▲조선ㆍ중공업(24.3%) ▲통신ㆍIT(24.1%) 등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3.8%로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32.9%) ▲전북(31.1%) ▲충남(28.5%) ▲ 경남(28%) ▲광주(28%) ▲인천(26.9%) ▲대전(26.6%) ▲울산(26.5%) ▲서울(26.1%) ▲경북(23.8%) ▲경기(23.2%)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구직자들이 입사희망 기업을 선택할 때 신입 연봉만 살펴보는 경우가 많은데, 승진 시 연봉이 얼마나 인상되는지도 함께 보는 것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