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2010년 부동산 모멘텀 부각 '매수'-키움證

입력 2009-11-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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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5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내년은 부동산 모멘텀이 강하게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조선사업부 실적이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내년에 부동산 모멘텀이 강하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인천 북항 배후지에 대한 용도변경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됐고 용도변경은 빠르면 다음달 초, 늦어도 올해 내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용도변경이 확정되면 바로 개발 착공에 들어갈 수 있으나, 상업용지는 7호선 연계 문제도 있기 때문에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서울터미널의 경우 지난 6월 4일 서울시 조건부 협상부지로 선정됐다"며 "6개월 협의를 하게 돼 있어 12월 4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6개월 옵션 조항이 있어 내년 6월로 연기될 수도 있지만, 광진구가 동서울터미널 부지에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공언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암남동 부지도 전체 부지가 상업용지로 이미 용도변경 돼 시가 1500~2000억원에 이른다"며 "송도지구단위 확정고시가 나오면 개발이 시작될 수 있는데, 빠르면 11월 정도에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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