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땅값은 0.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0월 전국 땅값이 0.30% 상승해 전월(0.31%)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토지시장은 지난해 금융위기가 터진 후 11월 올 3월까지 5.3% 하락하는 등 급격히 침체했으나 올 4월부터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부터 10월까지 누적상승률이 0.31%로 현재 지가는 지난해 10월 고점에 비해서는 3.83% 낮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 0.30%, 인천 0.51%, 경기 0.42%이며, 지방은 0.09~0.2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249개 시·군·구별 중 248곳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경북 경산(0.86%), 인천 서구(0.72%) 순으로 상승폭이 높게 나타나 이들 지역은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큰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0.6%)과 공업지역(24.3%)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개발제한구역(-47.5%)은 크게 감소했다.
아울러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19.1%), 공장용지(9.7%), 임야(4.9%)가 증가한 반면, 농지 전(-2.4%) 및 답(-11.4%)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